"이번엔 반드시 이긴다" 라이벌 연세대전 앞둔 고려대 선수단의 각오

안암/서호민 2022. 5.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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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선수들은 연세대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 2018년 9월 4일 연세대 전 승리 후 4년 가까이 대학리그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연세대 전 승리를 위한 키 포인트에 대해 묻자, 선수들에게서 유기상의 이름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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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서호민 기자] 고려대 선수들은 연세대와의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고려대는 18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5-59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개막전부터 열린 10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개막 10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고려대가 시즌 전 예상처럼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이틀 간 2경기를 치르는 터프한 스케줄을 소화한 고려대는 일주일 휴식 후 오는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로 떠나 라이벌 연세대를 상대한다.

올 시즌 첫 연세대전 맞대결이다. 선수들마다 라이벌전인 만큼 반드시 고려대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고려대는 지난 2018년 9월 4일 연세대 전 승리 후 4년 가까이 대학리그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U리그 3차대회 결승전 패배까지 포함 어느 덧 7연패다. 그래서 인지 고려대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주장 여준형(198cm, F)은 “1학년 때 정기전 승리 거둔 게 끝이다. 리그 경기에서는 이긴 적이 없다. 현실적으로 크게 다가오고 있다. 지금 현재로선 이기고 싶은 생각 밖에 없다”면서 “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지금처럼 잘해왔듯 똘똘 뭉쳐 잘 조화를 이룬다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선수들이 원정에 가면 더 힘을 낸다. 이기고 나서 노래 한번 부르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박무빈(187cm, G) 역시 "1학년, 2학년 때는 연세대에 전패를 했다. 이를 많이 갈고 준비를 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 주장 (여)준형이 형을 중심으로 잘 뭉쳐 있다. 여태까지 부상자가 많았는데 올해는 부상자가 별로 없다. 좋은 징조다. 이번에는 꼭 승리를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정현(195cm, F)은 “이번 만큼은 지면 안 된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모든 포커스는 연세대 전에 맞춰져 있다”라고 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특급 신입생 여준석(204cm, C)에게는 첫 번째 연세대 전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를 법도 하다. 여준석은 “아직 연세대와 경기를 해본적이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형들 얘기 들으면 긴장이 되기도 한다”면서 “어렸을 적 정기전을 봤을 때는 빨강, 파랑으로 나뉘어 열띤 응원전을 펼치던게 기억 남는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응원을 바랐다.
연세대 전 승리를 위한 키 포인트에 대해 묻자, 선수들에게서 유기상의 이름이 언급됐다.
현재 평균 19.1점 3.0리바운드 3.7어시스트 1.9스틸 1.4블록으로 고른 기록을 남기고 있는 유기상은 연세대의 주 득점원이다. 장기인 3점슛은 총 33개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여준형은 “뒷선에 (김)보배와 (이)규태 등 빅맨들도 경계를 해야하지만, 키는 (유)기상이다. 기상이의 슛을 얼마나 잘 저지하느냐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거라고 본다. 기상이가 슛을 많이 쏘지 못하게끔 괴롭혀야 한다”라고 유기상의 슈팅을 경계했다.

마찬가지 문정현 역시 “(유)기상이의 3점슛을 조심해야 한다. 기상이의 3점슛을 잘 제어하고 우리 페이스를 잘 이어간다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얘기했다.

그런가 하면 여준석은 “연세대 선수들을 잘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연세대의 페이스에 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팀과 경기를 할 때도 형들과 호흡이 잘 맞다가도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가 있다. 우리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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