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사망 심각.."북한발 변이도 우려"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이 이렇게 미사일 발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동안에도, 코로나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마스크를 벗고 나와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역에 자신이 있다고 과시했지만, 상황은 녹록지가 않은데요.
특히 영.유아의 사망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월등하게 높게 나와서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이어서 곽승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회의실로 입장합니다.
회의 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김 위원장만 빼고 모두 마스크를 썼던 사흘 전 회의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김위원장의 표정도 밝아졌는데 코로나 사태를 잘 이겨내고 있다고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23만 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사흘 전 39만 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숫자상으론 이틀째 감소세를 보인 것입니다.
사망자수도 사흘 연속 6명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지만 북함매체들은 방역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국가비상방역정책의 정당성과 효율성, 과학성을 인정하였으며…"
김 위원장의 애민정신을 홍보하는데도 열을 올려, 김 위원장의 집에 있던 상비약품, 이른바 1호약품이 황해남도 주민들에게 전달된 사실이 사진과 함께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화자찬과 달리 상황은 열악해 특히 아이들의 피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62명 중 56명의 연령대를 공개했는데 이중 10세 미만 사망자가 9명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했습니다.
0.09%에 불과한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큽니다.
[박지나(탈북 한의사)] "면역 체계가 아직 미완성 단계이잖아요, 소아때는. 그 단계에 걸맞는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서 더 취약하다고 생각해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곳에선 항상 새 변이 출연 위험이 높다"며 북한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사흘째 우리의 지원제안에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도 북한에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역시 아무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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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창규
곽승규 기자 (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9986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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