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2차전지' 양극재..코스닥 시총 1·2위 차지(종합)

정지형 기자 2022. 5.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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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엘앤에프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시총 1·2위 모두 2차전지 소재업체가 차지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에 엘앤에프는 이날 시가총액 8조911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2위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시장 시총 1·2위 모두 2차전지 소재업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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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제치고 2위 올라
"원자재 가격 상승..소재주, 가격 전가력 높아"
지난 3월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B홀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엘앤에프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시총 1·2위 모두 2차전지 소재업체가 차지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18일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4.03%(9600원) 오른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2억원과 15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66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엘앤에프는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종가 기준 22만원선에서 단숨에 25만원선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상승세에 엘앤에프는 이날 시가총액 8조911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2위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기존에 2위 자리에 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총 8조8720억원으로 엘앤에프에 밀려 3위로 내려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월6일에도 에코프로비엠(현재 시총 10조9070억원)에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긴 바 있다.

약 1개월 만에 시총 2위 자리마저 엘앤에프에 내주게 된 것이다.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시장 시총 1·2위 모두 2차전지 소재업체가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도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한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 사이에서도 소재업체가 셀이나 장비업체보다 상승 여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소재 업종 중에서도 리튬이온배터리 성능, 안전성, 가격 등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인 양극재 기업이 주가 상승률이 825%로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 전가력이 높은 소재주가 가격 전가력이 낮은 배터리주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엘앤에프 같은 경우 목표주가를 높이는 움직임도 나온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6% 상향 조정한 37만원으로 제시했다.

테슬라향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제품 믹스(mix)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자재 가격 상승 구간에서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가능한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타 밸류체인(가치사슬)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분기에 엘앤에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553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8% 상회했다.

KB증권은 올해 엘앤에프가 매출액 3조2111억원, 영업이익 240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 444% 늘어난 수준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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