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동부지검 백운규 전 장관 소환 임박..전직 차관 등 조사 마쳐

유경선 기자 2022. 5.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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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검찰 마크. 권도현 기자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차관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소환만 남기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형원)는 이달 중순까지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박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 손모 전 혁신행정담당관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다른 핵심 피의자인 김모 전 운영지원과장은 지난 16일 세번째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만간 최종 의사결정권자였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도 소환할 방침이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2019년 1월 백 전 장관과 이 전 차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자유한국당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곳과 한전 자회사 4곳의 사장들이 산업부 장·차관의 압박으로 사표를 냈다고 주장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3월 25일과 28일 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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