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존중은 어디에?"..'22년 원클럽맨' 푸대접에 뿔났다

박건도 기자 2022. 5.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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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동안 한 팀에 몸담은 선수의 초라한 퇴장이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8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4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분노했다. 맨유는 팀을 떠나는 선수에게 제대로 된 끝인사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파이브'를 통해 "맨유가 못하는 것 중 하나다"라며 "해외 클럽을 보라. 선수가 한 클럽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면, 화려하게 퇴장한다. 당연히 그렇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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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22년 동안 한 팀에 몸담은 선수의 초라한 퇴장이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8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4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분노했다. 맨유는 팀을 떠나는 선수에게 제대로 된 끝인사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이적이 유력한 제시 린가드(29)가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린가드는 맨유 아카데미부터 1군 무대까지 몸담은 원클럽맨이다. 232경기에서 35골 21도움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맨유에서 입지는 갈수록 줄어만 갔고, 지난해 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린가드는 16경기 9골 5도움을 터트리며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시 웨스트햄은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린가드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전에서 벤치에 앉았지만, 경기 끝까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반면 에딘손 카바니(34)와 필 존스(30)는 후반 30분경 교체 투입되며 팬들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였다.

이에 친형 스콧은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클럽의 수준이 떨어지는 처사다. 동생 린가드는 맨유에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공헌했지만, 팬들에게 작별 인사도 못 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퍼디난드도 맞장구쳤다. 그는 유튜브 채널 ‘파이브’를 통해 “맨유가 못하는 것 중 하나다”라며 “해외 클럽을 보라. 선수가 한 클럽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면, 화려하게 퇴장한다. 당연히 그렇다”라고 말했다.

맨유를 향한 공개적인 비판은 처음이 아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 또한 팀 레전드 웨인 루니(36)의 에버튼 이적 당시 맨유를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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