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캠프 "민주 제주도당, 당원에 협박성 문자메시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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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당원들을 대상으로 협박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는 18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민주 당원들에게 민주당 후보가 아닌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할 경우 징계를 내리겠다는 이른바 '협박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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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당원들을 대상으로 협박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는 18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민주 당원들에게 민주당 후보가 아닌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할 경우 징계를 내리겠다는 이른바 ‘협박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밝혔다.
국힘 선대위는 이와 관련해 "한 마디로 개인의 투표 권리를 강요, 협박하는 구태정치의 진수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후보를 비롯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당원과 도민들에게 즉각 사죄하고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최근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당에서는 오영훈 도지사 후보와 함께 김한규 국회의원 후보 및 32명의 지역구와 8명의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후보가 선관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뛰고 있다”며 “당원이 자당 소속이 아닌 후보자를 지원하는 행위는 명백한 해당행위로 행위 양태를 불문하고 적발될 경우 즉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힘 선대위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도당이 당원들을 대상으로 협박에 나선 것으로 민주당 당원들조차 불만을 토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한 관계자는 SNS를 통해 "문자를 보내는 비용과 보내는 당직자의 급여 또한 당원들의 당비와 국민의 혈세에 비롯되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당에 돈을 내어도 이런 협박 문자 밖에 받지 못하는데 누가 보람을 느끼고 애당심을 키울 수 있느냐. 도당 핵심 구성원들의 민주 당원으로서의 자질과 정체성에 깊은 의문을 표한다”고 성토했다.
국힘 선대위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당원에게 마저 협박해야 할 정도로 이번 6·1 지방선거에 자신이 없는 것 같다"면서 "당원을 겁박하는 민주당과 이를 방관하는 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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