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연세대 구한 박선웅 "고학년의 책임감 느껴"

신촌/변서영 2022. 5. 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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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웅(4학년/가드/188cm)이 연세대를 위기에서 구했다.

연세대는 1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홈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박선웅은 "저번 경기도 그렇고, 최근 경기에서 우리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런 부분에서 더 얘기를 하고 나왔는데도 우리가 부족했다. 한편으론 아쉽지만 어쨌든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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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변서영 인터넷기자] 박선웅(4학년/가드/188cm)이 연세대를 위기에서 구했다.

연세대는 1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홈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8승 1패로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연세대는 센터가 없는 상명대를 상대로 골밑 싸움에서 손쉽게 승리할 거라 예상 됐지만, 뜻밖의 외곽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리바운드(37-16)는 압도했지만 외곽에서 3점슛에서는 2개-12개로 크게 밀린 것. 3쿼터까지 10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했고, 4쿼터에만 상대에게 3점슛 5방을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건 박선웅, 신동혁 등 고학년 선수들이었다. 박선웅은 27분 45초를 뛰며 13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적극적인 속공 참여와 스틸, 수비에서까지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박선웅은 "저번 경기도 그렇고, 최근 경기에서 우리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런 부분에서 더 얘기를 하고 나왔는데도 우리가 부족했다. 한편으론 아쉽지만 어쨌든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극심한 외곽 난조에 시달리던 연세대는 4쿼터가 되어서야 첫 3점슛이 터졌다. 박선웅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 덕분에 분위기를 탄 연세대는 63-51까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 수 있었다. 박선웅은 "슛이 좀 안 들어간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우리가 슛이 없는 팀이라고 평가받진 않는데…. (유)기상이가 팀에서 슛이 좋은데 많이 견제를 받아서 다른 선수들한테 파생되는 공격이 많이 나온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학년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선웅은 "(신)동혁이와는 미리 얘기하지 않아도 암묵적으로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있다. 특히 팀이 위기 속에 있을 때는 우리가 한 발 더 뛰려고 한다. 팀의 윗선들이 아직 신입생이라 경험이 많지 않다.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대학리그에선 아무래도 우리가 더 경험이 많다. 산전수전 다 겪어봤다(웃음). 그래서 코트 안에서도 동혁이, (박)준형이와 같이 더 잘 얘기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연세대의 경기 양상을 보면 강팀이든 약팀이든 초반에 잠시 밀리다가, 결국엔 승리하는 흐름이다. 박선웅은 그 이유를 '경기 초반 집중력이 약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면 안 된다고 많이 생각한다. 선수들끼리도 항상 얘기한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하면 더 점수 차가 날 수도 있고, 여유롭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지 않아서인 것 같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변서영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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