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팸플릿 보고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자 국힘 "참담"

김경훈 기자 2022. 5. 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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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팸플릿을 보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너무 무성의한 것 아니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 중 반주가 나오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박지현·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나란히 서서 오른 주먹을 쥐고 흔들며 함께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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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사진=KTV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경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팸플릿을 보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너무 무성의한 것 아니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 중 반주가 나오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박지현·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나란히 서서 오른 주먹을 쥐고 흔들며 함께 제창했다.

당시 생중계 영상을 보면 박 위원장은 왼손에 악보가 담긴 행사 팸플릿을 보고 노래를 불렀다.

이에 대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복되는 실수로 경황이 없으신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무성의하신 것 아니냐"면서 "내려가는 길에 가사 몇 번 읽어보는 성의만 있었어도 이런 참상은 안 벌어졌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팸플릿이라니, 대체 무슨 만행이란 말인가"라며 "국민은 대단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제1야당 비대위원장으로 상식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참담한 심정"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국민의힘은 보수정당 사상 최초로 의원과 지도부를 포함해 전원에 가까운 100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도 당 지도부를 포함 약 100여명의 의원들이 기념식에 함께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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