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대권 보인다'..이재명·안철수의 운명은?

서진주 기자 2022. 5. 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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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 대선'급으로 판이 커졌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다.

안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경기 분당갑에 단수공천됐다.

안 후보는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이 판교에 소재한 것을 출마 명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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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 대선'급으로 판이 커졌다. 사진은 이 위원장(왼쪽)과 안 후보. /사진=뉴스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 대선'급으로 판이 커졌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선을 거물급 주자들의 복귀 무대로 평가한다. 이 위원장과 안 후보가 원내 입성 후 당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론이 불거질 소지도 있다. 이 위원장과 안 후보 모두 각 당의 우세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낙선할 경우 '정치적 치명상'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완주 후 두 달만에 등판하는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전 인천광역시 의사협회장과 맞붙는다. 이 위원장의 출마가 확정된 후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저격수'를 물색했지만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했다. 이 위원장이 연고가 없는 민주당 텃밭에 출마한 것을 겨냥한 판단이다. 지방선거가 '이재명 vs 반 이재명' 구도로 변질돼 자칫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강화할 역효과도 우려했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 위원장은 정치적 연고가 없는 계양을 출마 명분이 약하다는 비판에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고 (대선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했던 사람"이라며 "민주당 지지자 분들께서는 출마를 하되 전국 지원이 가능한 인천으로 가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 위원장은 대선 패배 이미지를 벗고 조기 복귀해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내에서도 지나친 조기 복귀라는 비판이 있지만 대선에 이어 지선까지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 이 위원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에 본인의 선거는 물론 기초 의회·단체장 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졌다. 사진은 지난 3월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대화하는 안 후보(왼쪽)와 이 위원장. /사진=뉴스1
안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경기 분당갑에 단수공천됐다. 안 후보는 선대위 내에서 맡은 직책이 없어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이 판교에 소재한 것을 출마 명분으로 삼았다. 안 후보의 맞상대인 김병관 전 민주당 의원도 판교에 있는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이어서 벤처신화 주역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김은혜 전 의원에게 0.72%포인트 차로 패배한 만큼 지역 조직면에서 안 후보에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지역 조직 기반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안 후보는 '집권여당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안 후보의 분당갑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윤심' 효과까지 기대된다.

안 후보의 출마 목적도 원내 입성 후 당권 도전에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당내 입지를 구축한 뒤 차기 대선에 도전하는 그림이다. 하지만 안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적극 지원했음에도 김 후보가 낙선할 경우 안 후보의 당내 입지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오는 19일부터 13일 동안 지방·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2일 만에 치러지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거물급 주자들이 출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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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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