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전 의장, 금산군수 후보 경선 반발 문정우 후보 지지 선언

백운석 기자 2022. 5.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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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국민의힘 금산군수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든 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의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사로운 감정문제가 아닌, 금산의 미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역정을 평생 함께 해온 국민의힘은 정세 유불리에 따라 철새정치인들이 갑자기 들어오며 내분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선 승리로 줄서기와 삭아 들어가는 불씨를 보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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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좌판에도 상도가 있어..살기좋은 금산 만들 일꾼 지지해 달라"
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왼쪽)이 문정우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금산군수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든 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 불투명을 제기하며 공천결과에 불복해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한지 7일만이다.

이 전 의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사로운 감정문제가 아닌, 금산의 미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역정을 평생 함께 해온 국민의힘은 정세 유불리에 따라 철새정치인들이 갑자기 들어오며 내분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선 승리로 줄서기와 삭아 들어가는 불씨를 보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에게 최소한의 도리가 불복 탈당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저의 분노에 대한 자기 만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금부터는 지지해준 군민을 위해 금산이 나아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조력자가 되고자 문정우 군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좌판에도 상도가 있다고도 일갈했다.

그러면서 “사업가 출신인 문정우 후보는 직접 발로 뛰며 현장에서 소통하고 충남도와 시너지로 군민 중심의 군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며 “군민 입장에서 살기 좋은 금산을 만들 유일한 일꾼인 문정우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문정우 후보는 “이상헌 전 의장님께 감사드리고 많은 고뇌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이 전 의장님과 네거티브가 아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오셔서 열심히 하셨고 저도 응원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당을 떠나서 우리 금산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힘쓰시겠다는 말씀대로 지도자가 되고자 했던 뜻은 좌절됐지만, 반드시 군수로 당선돼 이 전 의장님의 좋은 정책과 제안을 같이 협의하고 존중해 가면서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치하며 군정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 전 의장의 국민의힘 탈당과 문정우 후보의 지지 선언이 이번 군수 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금산군수 후보로 출마해 22%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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