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 '플로팅 공법' 공방 계속.. 민주 "희망고문" 국힘 "정치놀음"

송진영 기자 2022. 5. 18.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제시한 플로팅 공법 등을 놓고 벌인 지난 17일의 충돌(국제신문 1, 3면 등 보도)이 다음 날까지 이틀째 이어졌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변 후보가 가덕신공항의 조기개항을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하나 된 마음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국민을 편 가르고 '갈라치기'한 문재인 정권의 악습을 되풀이하지 말고, 가덕신공항 만큼은 '원보이스'로 2029년 조기 개항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모아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제시안 놓고 이틀째 충돌
민주 의원들 "선거용 궁여지책"
국힘 "개향 향한 시민염원 흠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제시한 플로팅 공법 등을 놓고 벌인 지난 17일의 충돌(국제신문 1, 3면 등 보도)이 다음 날까지 이틀째 이어졌다.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 7명은 18일 성명을 통해 “박형준 후보는 검증되지 않은 공법으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부울경 시도민들에게 가했던 희망 고문을 또다시 재현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덕신공항은 단순히 조기 개항만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24시간 운영하는 안전한 관문 공항”이라며 “박 후보가 제안한 ‘플로팅 공항’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은 입지상 활주로를 건설할 탄탄한 지반이 필요한데, 전문가들은 플로팅 방식 건축물은 닻으로 고정해도 2m 정도의 울렁임이 발생한다고 한다”며 “활주로가 3~4㎝만 뒤틀려도 항공기 전복사고 우려가 크다고 하는데, 2m씩 울렁이는 활주로가 가당키나 한 건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산시가 국토부 사타 결과를 수용한 것 아니냐는 여론에 밀려 단순히 선거용 궁여지책으로 ‘플로팅 공항’ 공약을 낸 것이라면 당장 철회하라”라며 “더이상 부울경 시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이용해 희망 고문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도 “변성완 후보는 가덕신공항을 ‘천박한 정치놀음’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는 논평을 내고 맞불을 놨다. 부산선대위는 “개항 시기가 2029년에서 2035년으로 늦춰진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의 책임은 박형준 부산시정에 있다. 중간보고도 아무런 노력도 없이 결과물만 지켜보는 시정이 어디 있느냐”는 변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부산선대위는 “국토부 용역 결과를 놓고 민주당과 변 후보는 엉뚱하게 박 후보를 힐난하고 나섰다”며 “박 후보가 제기한 바도 없는 2035년 가덕신공항 개항론을 오히려 변 후보 측에서 무분별하게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변 후보가 가덕신공항의 조기개항을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하나 된 마음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국민을 편 가르고 ‘갈라치기’한 문재인 정권의 악습을 되풀이하지 말고, 가덕신공항 만큼은 ‘원보이스’로 2029년 조기 개항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모아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