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野, 한덕수 인준해줄 것..그만한 분 더 없다, 안되면 대행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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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야당에서) 당연히 인준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한 후보자 인준이 불발될 경우 당분간 '총리 대행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가 이해찬 전 국무총리 때 국무조정실장도 했고 정세균·이낙연 전 총리하고도 교감을 많이 갖고 있어 인선을 했다면서 "(야당에서) 그분(한 후보자)을 당연히 인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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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주=뉴스1) 조소영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야당에서) 당연히 인준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한 후보자 인준이 불발될 경우 당분간 '총리 대행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로 향하는 KTX 특별열차에서 국민의힘 '호남동행 의원단'과 샌드위치 조찬을 가졌다. 호남동행 의원단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구성됐다. 이날 KTX 조찬에는 김예지·김용판·전주혜·정운천·윤영석·이채익·하태경 의원이 함께 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가 이해찬 전 국무총리 때 국무조정실장도 했고 정세균·이낙연 전 총리하고도 교감을 많이 갖고 있어 인선을 했다면서 "(야당에서) 그분(한 후보자)을 당연히 인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그분을 인준해주지 않으면 더 이상 좋은 분을 어떻게 모시겠나. 그러면 대행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며 "20일(본회의날) 인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한 후보자가 첫 국무총리로서 적임자인 만큼 꼭 임명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을 잘 설득해달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도 읽힌다.
민주당은 전날(17일) 윤 대통령이 야당의 극렬한 반발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예정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부결 기류가 강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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