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캠프 범죄경력 돌아보라" vs "김동연, 동료 비리 의혹 침묵"

송용환 기자 2022. 5.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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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선거캠프 참여 인사들의 범죄경력, 이재명 상임고문 관련 의혹 등을 두고 18일 공방전을 벌였다.

김은혜 캠프 허수빈 청년본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동연 후보는 경기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 이재명의 정책을 계승하고 정치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해왔다"며 "하지만 계승하겠다던 대상인 이 전 지사는 대장동 사태,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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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김은혜 경기지사 캠프, 논평 통해 상호 공방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2.5.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선거캠프 참여 인사들의 범죄경력, 이재명 상임고문 관련 의혹 등을 두고 18일 공방전을 벌였다.

김동연 캠프 남운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은혜 후보는 자신의 캠프 구성원들의 화려한 범죄경력부터 살피라”며 질책했다.

남 대변인은 “김은혜 캠프 자문위원 현황을 보면 이른바 ‘세풍(稅風)’ 사건으로 구속된 인사부터 지방자치 퇴행을 부추긴 뇌물 전과자가 다수 파악됐다”며 “이들은 현재 본선 선대위에도 포함돼 김 후보 당선을 위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남 대변인은 이들 인사 중 일부를 거론하면서 “김태원 전 의원은 제15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신한국당 재정국장으로서 대선 자금 조달 실무를 담당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기업의 불법 대선 자금 조달책으로 정경유착의 장본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노철래 전 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1억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고, 박혁규 전 의원은 지역구에서 향응을 베풀고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법정에 섰다. 고흥길 전 의원은 삼성 X파일 금품 수수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며 “범죄전력 중 음주운전·셀프 채용 등은 제외하고 금품관련 부분만 따져보아도 숨이 가쁠 지경이다. 자신 주변부터 돌아봐야 하는 것은 최소한의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김은혜 후보 측은 “청렴함이 장점이라고 강조하던 것과 달리 동료의 비리 의혹에 침묵하고 있다”며 김동연 후보 공세에 나섰다.

김은혜 캠프 허수빈 청년본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동연 후보는 경기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 이재명의 정책을 계승하고 정치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해왔다”며 “하지만 계승하겠다던 대상인 이 전 지사는 대장동 사태,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동연 후보는 지금까지 청렴과 정직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자신은 도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 말해왔지만 현실은 비리와 특혜에 눈을 감고, 각종 비리에 신음하는 도민의 원성에는 귀를 닫고 있다”고 질책했다.

허 대변인은 “후목분장(朽木糞牆). 마음이 썩어 배우고자 하는 뜻이 없으면 가르칠 수 없듯이 감언이설로 덧칠해도 부패는 은폐되지 않는다. 이재명을 지워버리겠다는 주장이 맞는지, 이재명을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김동연 후보가 맞는지 국민의 판단은 분명하다”고 날을 세웠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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