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확산에도.. ICBM·핵실험 도발 준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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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 확산 변수에 아랑곳 않고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무력 도발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이번 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감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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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美 정보당국자 발언 보도
"ICBM 발사 징후 잇따라 포착"
CSIS "7차 핵실험 준비 마친 듯
풍계리 3번 갱도 복구·입구 건설"
안보실 1차장 "핵실험 가능성 낮아
바이든 방한 기간 도발 플랜B 마련"
北 6차 핵실험 결정 '정치국 상무위'
4년 8개월 만에 개최.. 核 논의 관측
1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자는 “과거 ICBM 발사 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현재 (북한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48~96시간 내 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위성 관측에서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라고 CNN은 전했다. 정보 분석가들은 통상 임시 시설 또는 발사 장비, 연료 공급, 차량과 인력 등으로 징후를 찾는다고 CNN은 설명했다.
우리 정부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18일 “북한의 ICBM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에 포착된 화물 트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6일 공개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지휘소로 사용되는 2층 본부 건물과 그 앞에 주차된 화물 트럭 등이 보인다.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
보고서는 또 본부 및 지원 시설 보수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전의 지원 및 저장시설 건물이 지속적으로 개·보수 중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3번 갱도 복구 작업이 지난 석 달간 진행돼 왔고, 아마도 7차 핵실험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은 “이번에도 7차 핵실험 실시 여부나 유예 문제 등을 논의했을 것”이라며 “북한이 당분간 (최중대 비상사건인)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한·미 정상회담 등을 보면서 다음달 상순 당 전원회의까지 핵실험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민·김범수·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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