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9곳 vs 野 8곳 '승리 기대'.. 결국 승부처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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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판세가 대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지사 선거가 여야의 최종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각각 김은혜·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형성한 경기지사 선거는 지지율 향배에 따라 전국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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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판세가 대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지사 선거가 여야의 최종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지선 구도는 국민의힘의 텃밭인 영남,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선 직후에 치르는 선거인데다 민주당의 '성 비위 사건'으로 판세가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흘러간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민주당이 지난 2018년 지선에서 완승했던 전력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각각 김은혜·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형성한 경기지사 선거는 지지율 향배에 따라 전국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22일 만에 선거를 치르는 만큼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지방권력 탈환을 각오하고 있다. 국회 의석 수는 거대야당에 여전히 열세이지만,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무기 삼아 지역별 맞춤형 발전 공약으로 구애하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보수정당 분열 속에 17개 광역단체 중 대구·경북 2곳 단체장만 간신히 지켰지만, 이번에는 과반인 9곳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영남권 5곳(대구·경북·경남·부산·울산)과 서울은 국민의힘 우위가 확고하고, 충북·강원에서도 비교적 강세가 보인다.
앞으로 인천·대전·경기 등 수도권과 세종·충남 등 중원 지역에서 2곳 이상 승리를 거두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경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울은 오세훈 현 시장의 우세구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집값 안정·세제 개혁 드라이브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지역에서는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제안한 '보수 후보 단일화'가 미치는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현재 텃밭인 광주·전남·전북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제주·세종까지 총 5곳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분류한 경합지인 경기·인천·충남·강원 중 3곳에서 더 승리할 수 있다고 초반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도권이 '야당바람'을 일으킬 승부처로 보고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일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대책 회의를 열고 유세 막바지에는 서울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세종·경기·인천을 시작으로 강원과 충남까지 동선을 넓히는 이른바 '서해안벨트' 전략도 구상 중이다.
특히 인천, 경기, 충남·북, 호남 광역단체의 경우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현역 광역단체장으로 있는 만큼 민주당의 선거 기조인 '지역 일꾼론'이 먹힐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강원의 경우엔 이광재 후보가 과거 강원지사로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현재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게 당의 판단이다.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 등 악재가 터져 상황이 녹록지는 않지만,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호소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희·한기호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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