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尹 연설 형편 없었다" 국힘 "이모 교수와 이모 구분부터"

김명일 기자 2022. 5.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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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너무나 형편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국민의힘은 “형편이 없다는 표현에 맞는 건 오히려 김 의원의 (한동훈) 청문회 현장 질의”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민정, 총무, 인사 전부 다 검찰 출신들로 채워진 것으로 보이는데.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며 “상명하복에 익숙한 검찰 출신의 예스맨들만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했을 때 과연 대통령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이 의문이다. 그저께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는데 내용이 정말 너무나 형편이 없었다. 이게 고등학생, 대학생이 썼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충실하지 못한 시정 연설문이었다”라고 했다.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원색적인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협치의 정신으로 돌아오길 요청한다”라고 했다.

이유동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여야 간 협치를 강조했다. 이에 전혀 반하게 김남국 의원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것”이라며 “형편이 없다는 표현에 맞는 건 오히려 김 의원의 청문회 현장 질의 아닌가.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문회 질의에서 ‘이모’와 ‘이모 씨’도 구분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은 9일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딸이 ‘이모’와 함께 논문을 1저자로 썼다”고 했다. 교신저자인 이모 교수를 엄마의 자매를 일컫는 이모(姨母)로 잘못 이해한 발언이었다.

이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났는데 네거티브에만 열 일이다”라며 “오늘 윤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한번 국민통합을 천명했다. 국민통합의 첫걸음이 여야 간 협치이다. 국민을 위한다면 민주당은 네거티브를 즉각 중단하고 협치 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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