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회피 변이 국내 첫 발견..정은경 이임·백경란 취임

임종윤 기자 2022. 5.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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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감소세에 복병이 등장했습니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백신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을 가진 남아공화국 변이들도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5년 가까이 방역 수장을 맡아왔던 정은경 초대 질병청장이 물러나고 백경란 신임 청장이 취임했는데요.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면역회피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고요? 

[기자] 

문제의 변이는 남아공에서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의 재조합 변이인 BA4와 BA5 변입니다. 

BA.4 감염자는 남아공에서 지난달 27일 입국한 확진자이고 BA.5는 각각 터키에서 지난 8일 입국한 확진자, 국내에서 확진된 감염자입니다. 

BA.4와 BA.5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3% 이상 더 빠른 데다 자연면역이나 백신을 통해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부터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대거 완화된다고요? 

[기자]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검사에 PCR 검사 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인정됩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입국 1일 차에 시행하는 PCR검사를 1~3일 이내에 실시하면 되고, 입국 6~7일 차 신속항원검사도 권고로 변경되는 등 검사가 대폭 완화됩니다. 

해외입국 시 검사비용이 너무 크다는 여론을 반영한 조칩니다. 

[앵커] 

이렇게 재조합 변이 감염 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데 괜찮을까요? 

[기자] 

방역당국이 어제(17일) 발표한 13건의 BA.2.12.1 검출의 경우 11건이 해외유입이었고 단 2건만 국내 감염이었습니다. 

재조합 변이들이 대부분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는 건데요. 

방역 당국은 아직 국내 확산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질병관리청장도 바뀌었잖아요? 

[기자]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어제 5년에 가까운 방역 수장의 임무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정 전 청장은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한 뒤 오후에 청주 질병청에 복귀해 비공개 이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새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된 백경란 청장은 오늘 취임식을 갖고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며 취임 일성으로 '과학방역'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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