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엘앤에프 코스닥 시총 2위 등극[오늘의 증시경향]
[경향신문]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에 뉴욕증시가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한 영향으로 개장 직후 2644.13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06억원, 255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34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59포인트(0.65%) 오른 871.57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74%), LG에너지솔루션(0.37%),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3.52%), NAVER(0.36%), 삼성SDI(2.03%), LG화학(1.39%)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카카오(-0.72%)와 기아(-0.82%)는 하락했고 현대차(0.00%)은 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주 상승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오른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0.74%) 오른 6만8100원,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00원(0.89%)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AMD(8.73%), 마이크론(5.69%), 엔비디아(5.29%) 등 반도체주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주요 반도체기업들로 구성된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01% 상승했다.
■엘앤에프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엘앤에프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82조9105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8조8725억원)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재를 제조하는 업체로 테슬라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에코프로비엠(10조9074억원)과 더불어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를 모두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차지하게 됐다.
엘앤에프는 이날 전날보다 9600원(4.03%)오른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엔에프는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지난 12일(21만1000원)에 비해 주가가 17.54% 올랐다.
최근 증권사들은 엘앤에프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후 “2분기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줄상향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기업 중 전기차 판매 증가율 가장 가파른 테슬라를 최종사용자 기준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어 매출 성장 가시성 높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은 사급 구조로 변경돼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 사라졌고 니켈 및 코발트의 판가 전가력이 유지돼 수익성 전망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사저널 이어…KBS, 이번엔 라디오 진행에 ‘보수 유튜버’ 발탁
- 민주당 당선인들 ‘명심’ 독주에 견제구...추미애 탈락·우원식 선출 배경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김호중 공연 어쩌나... KBS “김호중 대체자 못찾으면 KBS 이름 사용 금지”
- “소주 한 병” 尹 발언 풍자한 ‘돌발영상’ 삭제···“권력 눈치 정도껏”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