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흘째 통지문 접수 의사 안밝혀.."한미 간 논의도 어려울 듯"

송영석 2022. 5. 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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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 실무접촉 제안에 사흘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16일 오전, 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장관 명의로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통지문 발송을 타진했지만, 북한은 사흘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지문에는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 마스크, 진단 도구 등을 제공하고, 남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과 이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제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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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 실무접촉 제안에 사흘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18일) 남북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오전 9시 업무개시 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마감 통화에서도 대북 통지문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16일 오전, 연락사무소를 통해 권영세 장관 명의로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통지문 발송을 타진했지만, 북한은 사흘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지문에는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 마스크, 진단 도구 등을 제공하고, 남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과 이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제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부는 시간을 갖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린다는 입장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국제기구 등을 통한 지원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오늘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의 보건 협력에 응하겠다는 대답이 없어서 미국도 북한에 뜻을 타진했지만, 응답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미가 북한의 의료·보건 문제를 논의는 할 수 있지만, 북한의 반응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논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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