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프리미엄 둘 다 잡는다.. 소형 가전업계 '투 트랙' 전략

강재웅 2022. 5.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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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가전업계가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강화한 보급형과 가심비(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인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판매량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보급형과 프리미엄 제품 모두 판매호조를 이어가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이다.

파세코는 지난 3월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배 증가한데 고무돼 올해 4월 2022년형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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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노비타, 프리미엄 제품에서
핵심기능만 탑재한 보급형 내놔
지난해 10만대 판매기록 '파세코'
냉방 기능 개선 프리미엄급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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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2022 인스퓨어 파워클론'
콜러노비타 살균비데 'BD-H700'(좌), 사이드패널형 'BD-H500'(우)
파세코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
소형 가전업계가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강화한 보급형과 가심비(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인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판매량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소형가전 업체들이 프리미엄 가전과 함께 자체상품(PB) 들을 출시하고 있다. 쿠쿠의 경우 무선청소기 제품을 프리미엄에서 보급형으로 확대하고 있다.

쿠쿠가 지난해말 선보인 '2022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보급형 모델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과 실내 인테리어를 고려한 모던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0.3㎛ 크기 입자의 미세먼지를 99.97% 걸러주는 '4중 안심 필터링 시스템' 등 기존 프리미엄형 제품의 주요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보급형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올해 2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80% 증가하는 등 실적견인의 동력이 되고 있다.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지난 2020년 쿠쿠가 공들여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프리미엄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올해 1·4분기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신장세를 타고 있다. 보급형과 프리미엄 제품 모두 판매호조를 이어가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이다.

콜러노비타는 지난해 2월 출시한 프리미엄 비데 '살균비데(BD-H700)'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초 가성비를 높인 사이드패널형 모델인 '살균비데(BD-H500)'을 내놨다. 보급형 모델이지만 노즐 내·외부 및 도기 내 번식한 유해세균을 하루에 한 번 자동 살균하는 '자동살균' 기능 등 프리미엄 살균비데의 주요 기능을 적용해 가심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미엄형 살균비데는 출시당시 진행한 기념 라이브 쇼핑에서 35분 만에 2개월치 물량이 완판됐다. 이후 같은해 4·4분기 판매 실적은 1·4분기 대비 566% 증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후속 출시한 사이드패널형 역시 지난 2월 출시 기념 라이브 쇼핑에서 목표 판매 수량의 216%를 달성했다.

일반 모델 출시 후 주요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모델을 후속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파세코이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10만대가 넘는 판매량으로 파세코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파세코는 지난 3월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배 증가한데 고무돼 올해 4월 2022년형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쉽고 빠른 설치와 소음 개선은 물론 냉방 기능은 업그레이드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접목해 파세코 스마트홈 앱으로 희망온도, 바람세기 조절, 전원 온·오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검증받은 인기 프리미엄 가전의 주요 기능만 탑재한 가성비 높은 보급형 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며 "반대로 일반 모델 출시 후 주요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모델을 후속 출시하는 등 보급형과 프리미엄 중심으로 제품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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