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K-디자인' 성공 뒤 디자인진흥원 있었다

정상희 2022. 5.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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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디자인의 우수성이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는 배경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이 있다.

예비 디자이너에게 2년간 현장 밀착형 교육을 지원하는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 프로그램 수료자들이 작품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의 주요 프로젝트로 선정되고 영국 공영방송 유명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K-디자인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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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M+ 현장 밀착형 실무교육
BMW 등과 글로벌 협업 성과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디자인의 우수성이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는 배경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이 있다. 예비 디자이너에게 2년간 현장 밀착형 교육을 지원하는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 프로그램 수료자들이 작품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의 주요 프로젝트로 선정되고 영국 공영방송 유명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K-디자인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18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KDM+는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산업·기업 맞춤형 우수 실무 디자이너를 신속히 양성하고 공급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변화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디자인 실무 역량 또한 급변했지만 이론 중심의 기존 대학 디자인 교육만으로는 기업이 요구하는 우수한 실무 역량의 디자인 인력을 신속히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진흥원은 우수 인력을 선발한 후 현장 밀착형 디자인 실무교육을 제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무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2년간 지원되는 KDM+를 통해 발굴한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KDM+ 프로그램에서 독일 BMW와 협업한 산학프로젝트 결과물은 2021 iF 디자인 마라톤 행사에서 전 세계 12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는 KDM+ 출신 김아정씨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76건이나 입상했다.

넥센타이어와 협업한 미래 콘셉 타이어 작품은 영국 지상파 방송 '가젯 쇼'에 소개됐다. 가젯 쇼에 소개된 미래 콘셉 타이어 '퓨어백(사진)'은 타이어의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대기 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타이어로, 트레드 사이의 흡입구를 통해 주행할 때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을 실시간으로 중앙 캡슐에 저장해 효과적인 분리배출이 가능한 디자인이다. 넥센타이어의 지원으로 해당 콘셉타이어를 실물모형으로 제작했으며, 올 11월에 개최하는 '디자인코리아 2022'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학부 2학년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KDM+는 기존 인원 80명에 올해 신규선발 90명을 합친 총 170명에게 지원된다. 진흥원은 지역디자인진흥원과 협약 체결을 통해 교육 거점으로 활용하고, 권역별 산학프로젝트 및 실무형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대학 교육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실무형 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며 "본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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