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 "대구 연고 없는 홍준표 불통의 상징..더 같잖다"

남승렬 기자 2022. 5. 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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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되는 가운데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서 후보는 이날 "현재 대구 시민이 화가 나 있고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다. 막말로 홍준표 후보가 대구에 무슨 연고가 있나. 지난번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빼면 홍 후보는 대구와 아무 연고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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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치 버스킹으로 시민과 소통"..19일 출정식
왼쪽부터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되는 가운데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서 후보는 이날 "현재 대구 시민이 화가 나 있고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다. 막말로 홍준표 후보가 대구에 무슨 연고가 있나. 지난번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빼면 홍 후보는 대구와 아무 연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홍 후보는) 불통의 상징이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한 말을 두고 홍 후보가 '같잖다'라고 했다"며 "시민단체 협약식도 거절하고 방송 출연도 거절하고 개표방송 촬영조차 거절한, 불통의 상징인 홍 후보가 더 같잖다"고 했다.

전날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민주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홍 후보는 언제까지 지역주의에 기대서 우려먹을 작정인가"라며 "대구는 사골국이 아니다. 어디서도 오라는 곳이 없으니 다시 대구로 왔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홍 후보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같잖다"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후보는 "지금까지 대구 시민이 홍 후보의 얼굴을 본 적이 몇번 있나. 이런 후보는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서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 통합을 이야기했지만,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며 "지난 1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구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주호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호랑이는 토끼 한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며 선거를 사냥놀이 비유하는 저열한 인식 수준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 후보는 '부럽다. 대구시장도 무투표 당선됐다면 좋을텐데'라는 발언을 했다.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발언"이라며 "농담으로 치부하기 어려울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시장 유세에 이어 중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오후에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대구를 찾아 지원에 나선다.

홍 후보는 이날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한 뒤 정치 버스킹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정치 버스킹은 20일 수성구 수성못에서 시작해 동구 아양아트센터(21일), 남구 중동교(23일), 서구 퀸스로드 암석원공원(24일), 북구 팔거광장(25일), 달성군 대실역 광장(27일),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앞(28일), 중구 달성공원(30일) 순으로 진행된다.

31일에는 다시 서문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 후보 측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위해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갖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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