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신정환 도박과 선긋기 "난 불법 아냐, 대놓고 한 것"(매불쇼)

박수인 2022. 5.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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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가 신정환의 도박과 선을 그었다.

이날 최욱은 "이런 말씀드리기 조금 그렇지만 '매불쇼'에 도박왕 신정환 씨가 나왔다. 도박선배 신정환 씨 아시지 않나. 여기서 죽상을 하고 있으니까 재미가 없어서 망했다"고 했고 슈는 "그 오빠는 불법이고 저는 불법 아니다. 불법 아니라 저는 대놓고 한 것"이라고 정정하면서도 "죄송하다. 뭘 잘 했다고"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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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S.E.S. 슈가 신정환의 도박과 선을 그었다.

슈는 5월 1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이날 최욱은 "이런 말씀드리기 조금 그렇지만 '매불쇼'에 도박왕 신정환 씨가 나왔다. 도박선배 신정환 씨 아시지 않나. 여기서 죽상을 하고 있으니까 재미가 없어서 망했다"고 했고 슈는 "그 오빠는 불법이고 저는 불법 아니다. 불법 아니라 저는 대놓고 한 것"이라고 정정하면서도 "죄송하다. 뭘 잘 했다고"라고 사과했다.

"상습도박으로 처벌받지 않았나"라는 말에는 "외환법(외국환거래법)으로 처벌 받았다. 제 돈이니까 외환법이 불법인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터졌을 때 익명으로 나갔다. 그때 본인이 아니라고 해서 사람들이 더 불편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유진 씨가 의심을 받으니까 (슈가) '내가 했다'고 했다"는 말에는 "유진이에게 포커스가 가서 피해를 줄 수 없으니까 인정하고 밝혔다"고 인정한 이유를 밝혔다.

"어떤 도박을 주로 했나"라는 질문에는 "진짜로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도박을 하기 전까지는) 내기도 한 번도 해본 적 없고 돈을 걸어본 적 없다"며 "바카라를 했다. 저는 스트레스 때문도 아니고 인정하지만 그때 도박하는 분들이 주변에 갑자기 모여들었다. 듣지 못한 게임 얘기부터 지인이 알아서 들어가게 해줘서 그렇게 됐다. '재미삼아 하는 거야'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었기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도박에 빠졌던 기간은) 2, 3개월이었다. 주변에서 '바카라로 잃은 건 바카라로 갚아야 된다'고 해서 잠시 세뇌당했다. 물론 제 선택이 잘못된 건 맞지만 주변 환경도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 당시 굉장히 바빴다. 한창 일을 하고 있을 때였다. LA 광고주 분들과 행사가 있어서 LA에 가게 됐고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알게 된 분들에게 평범한 주부라고 했는데.. 그 사건 이후로 1년 반 정도 사람이 보기 싫더라. 사람한테 데이다 보니까 무서운 거다. 누군가를 믿고 좋아하는 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애들도 있으니까 웃을 수 있는 힘이 없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도박 치료사에 도전한 슈는 "도박 꼬리표는 계속 달리겠지만 심각성을 알고 도박협회를 알리고 싶다. 제가 경험해봤으니까 대한민국 도박이 얼마나 심각한지 들어서 내 경험이 치유가 된다면 좋겠다 생각하고 수면 위로 올라가자 생각했다. 숨기지 말고 누군가를 돕자는 용기가 생겼다"며 "배울 게 많더라. 좌절이 아닌 배움을 경험한 것 같다. 희망을 갖고 기대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울 수 있는 곳을 돕자고 생각한다. 여러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슈는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진=슈 SNS)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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