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0P-10A 더블더블' 조선대 이영웅, 신입생답지 않은 플레이로 팀을 빛내다

김혜진 2022. 5.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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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는 패배에도 이영웅의 활약에 웃을 수 있었다.

이영웅은 "조선대의 팀 분위기는 대학리그 팀 통틀어 최상이라 생각한다. 항상 좋은 분위기 속에 웃으며 운동한다. 경기 중 동료가 미스를 범해도 책망하기보단 격려한다.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도 함께 파이팅한다"며 화목한 팀의 분위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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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는 패배에도 이영웅의 활약에 웃을 수 있었다.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가 17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 95-107로 패했다.

전화 인터뷰에 응한 조선대 신입생 이영웅(182cm, G)은 “직전 경기에 드리블이 많았다. 그래서 성균관대전엔 드리블보단 패스를 많이 하도록 노력했다. 자신을 갖고 플레이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조선대는 이날 10점 이상 득점자 4명을 배출했다. 조선대가 패배에도 빛난 이유다. 이영웅은 “조선대의 팀 분위기는 대학리그 팀 통틀어 최상이라 생각한다. 항상 좋은 분위기 속에 웃으며 운동한다. 경기 중 동료가 미스를 범해도 책망하기보단 격려한다.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도 함께 파이팅한다”며 화목한 팀의 분위기를 과시했다.

이영웅은 신입생임에도 올 U리그 첫 6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그는 7번째 경기에 파울 트러블로 일찍 코트를 떠났다. 이영웅은 체력 부침을 질문하자 “(체력이) 힘들긴 하다. 그래도 어린 시절부터 남들에 밀리는 체력은 아니었다. 지금도 경기 후 아이싱 등으로 체력 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수줍은 듯 타고난 체력을 언급했다.

이어서 “공격할 때 힘으로 (골밑을) 파고든다. 그때 어깨로 미는 동작이 나온다. 나도 모르게 팔을 펴는 거 같다. 어쩔 수 없이 오펜스 파울을 범하다 보니 5파울도 범한 거 같다”고 파울 트러블을 범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팀 사정상 가용 인원이 적다. (파울 트러블로 일찍 코트를 떠난 이후에도) 경기 중 특별히 파울 관리를 하진 않는다. 대신 어쩔 수 없이 파울을 범하게 되는 상황이 있다. 그런 상황이 아니면 (파울을) 하지 않으려 한다”며 파울 관리법을 설명했다.

이영웅은 이전 인터뷰에 개인 공격보단 볼 핸들링에 신경 쓴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날 20점 10어시스트로 공격에서도 알짜 활약을 펼쳤다. 이영웅은 “성균관대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그래서 하프 코트까지는 스피드로 뚫고, 하프 라인을 넘어서는 패턴 플레이를 펼쳤다. 덕분에 슛 확률이 높아졌다. 또, 상대 팀의 신장이 큰 편이 아니었다. 골밑슛과 외곽슛에 더 적극적일 수 있던 이유다”며 이날의 선전 이유를 밝혔다.

20점을 올린 이영웅이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야투율이 50%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영웅은 “공격은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부분이 있다. 수비 측면에 고쳐야 할 점이 많다. 우리 팀원들의 신장이 큰 편이 아니다. 그래서 1:1 수비보단 헬프 수비를 가야 한다. 1:1 수비가 뚫리면 외곽슛을 많이 허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팀 수비를 보완하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듯하다”고 공격보단 수비에 보완할 점을 찾았다.

조선대는 5월 19일에 경희대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영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팀의 가용 인원이 넉넉지 않기 때문이다. 승패를 떠나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중시하시는 공격과 수비를 잘 이행하겠다”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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