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끈 단어는?..'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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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인터넷상에서 가장 인기를 끈 단어로 '도망(run)'이 선정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중국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를 끈 단어로 'run'이 꼽혔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12곳이 넘는 이민 컨설팅업체를 인용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에서 중국인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자 이민 계획을 미뤘던 중국 부유층이 다시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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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외의 국가로 '탈출' 하는 의미
방역 조치 강도 갈수록 심화
올해 중국 인터넷상에서 가장 인기를 끈 단어로 '도망(run)'이 선정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중국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를 끈 단어로 'run'이 꼽혔다.
이 매체는 'run'이 중국 정부의 과도한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이 확산하여 중국 이외의 국가로 탈출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상하이와 인근 주요 도시에 대한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부유층, 중산층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의 이민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12곳이 넘는 이민 컨설팅업체를 인용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에서 중국인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자 이민 계획을 미뤘던 중국 부유층이 다시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중국의 부자들이 이민을 떠나려 하는 것은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상하이 주민들의 기본권이 유린당한 것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라며 "상하이 주민들은 식량난은 물론 기본적인 상비약도 얻지 못한 채 철저한 자가 격리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베이징대 학생 300여명은 정부가 음식 배달 금지 등 새로운 통제 조처를 하려 하자 대학 완류 캠퍼스의 한 기숙사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대학 학생들은 캠퍼스 일부 지역에 격리돼 날마다 검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학생은 격리용 울타리를 무너뜨리는 등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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