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모드 전환 "처절하게 반성..정신 차리고 국민 부름만 바라봐"

박상길 2022. 5. 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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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부터 시작되는 6·1 전국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두고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라며 "다시 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확신한다. 민주당이 정신만 차린다면 국민의 삶은 거침없이 개선될 것이다. 우리 역사의 진보는 늘 민주 진영이 각성할 때였다"라며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 충격과 공포의 크기만큼 투지와 용기의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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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8일 오전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에서 한 어린이에게 종이로 만든 파란색 하트를 선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지난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부터 시작되는 6·1 전국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을 하루 앞두고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라며 "다시 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에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들께서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 '세상 돌아가는 꼴에 울화통이 터진다'라고 말씀하신다"라며 "가슴이 미어진다.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 없는 것 같다"라고 적었다.

이어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 지난 선거에서 일꾼이 아닌 심판자를 선택하며 민주당에 매를 드신 이유 잘 알고 있다"라며 "민주당을 믿고 권한을 몰아 주었는데, 믿었던 민주당마저 마음에 안 드셨다. 잘못했다. 안일했고 자만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간명하다. 소모적 정쟁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며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다. 더 이상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확신한다. 민주당이 정신만 차린다면 국민의 삶은 거침없이 개선될 것이다. 우리 역사의 진보는 늘 민주 진영이 각성할 때였다"라며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 충격과 공포의 크기만큼 투지와 용기의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라고 적었다.

또 "국민의 부름만 바라보며 예열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 오직 '일'이다. '일'하겠다. '일'로 답하겠다"라며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겠다. 국민께서 주시는 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라고 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40.9%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8%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9.9%포인트였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1.7%, '상황에 따라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이 16.3%로 나타났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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