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에서 자산으로"..동원그룹, 동원엔터·산업 합병 기업가치 재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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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동원산업(006040)과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재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기존 1: 3.8385530에서 1: 2.7023475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동원그룹 측은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 시가가 아닌 자산 가치로 해야 한다며 일부 소액주주들과 시민단체들이 변경을 요구해왔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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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시민단체 요구 수용
동원그룹이 동원산업(006040)과 동원엔터프라이즈 합병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재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기존 1: 3.8385530에서 1: 2.7023475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기업 가치 재산정은 당초 기준 시가에 기준했던 기업 가치를 자산 가치로 변경한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주당 24만8961원이었던 동원산업의 주당 가치가 38만2140원으로 뛰게 됐다.
동원그룹이 소액주주 반발을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앞서 소액주주들은 “동원산업의 주가는 저평가되고 동원엔터프라이즈는 고평가됐다”며 “오너일가만 이익을 보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기관투자자들은 소송을 검토하기도 했다. 시가(주가)가 자산가치(주당 순자산액)보다 낮다면 자산가치를 합병가액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이사회가 배임했다는 것이다.
동원그룹 측은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기준 시가가 아닌 자산 가치로 해야 한다며 일부 소액주주들과 시민단체들이 변경을 요구해왔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의 이번 기업 가치 재산정에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동원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미국 1위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의 자산 가치가 재차 빠졌기 때문이다.
백지윤 블래쉬자산운용 대표는 “동원산업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가치를 산정해 스타키스트가 또 배재됐다”면서 “소액 주주들의 불만은 여전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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