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실무접촉 제의에 사흘째 '무응답' 일관(종합)

이설 기자 2022. 5.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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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접촉 제의에 사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18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각각 진행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마감 통화에서 코로나19 방역협력에 관한 우리 측 대북통지문 접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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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마감 통화서 언급 없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모두 다 비상방역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고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접촉 제의에 사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18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각각 진행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마감 통화에서 코로나19 방역협력에 관한 우리 측 대북통지문 접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개시 통화가 이뤄졌지만 특이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지난 16일 오전 11시쯤 코로나19 방역협력과 관련해 권영세 장관 명의 통지문을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내겠다는 의사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

해당 통지문엔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관련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마스크·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우리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이를 위한 남북 간 실무 접촉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측은 아직 통지문의 '접수' 여부조차 통보하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는 재차 대북통지문 전달 의사를 전하기보다는 일단 북한의 답을 기다리겠단 입장이다.

다만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주재한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호전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단 점에서 '우리 측 접촉 제의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당국 발표를 보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일일 신규 발열자 수는 지난 15일 기준 39만여 명을 기록한 뒤 이후 매일 감소하고 있다. 16일엔 27만여명, 17일엔 23만여명의 발열자가 각각 보고됐다. 누적 발열자는 171만5950여명, 사망자는 62명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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