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거제시장 후보 의혹 확산.."관련 없는 일" vs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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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국민의힘 경남 거제시장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1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민의힘 거제시장 경선을 앞두고 당원 개인정보 취득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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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6·1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국민의힘 경남 거제시장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1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민의힘 거제시장 경선을 앞두고 당원 개인정보 취득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거제청년회는 "지난해 10∼12월 사이 국힘 박종우 후보 측 인사가 서일준 국회의원 측 직원에게 현금 수백만원을 건넸고, 이 대가로 박 후보 측은 개인정보가 담긴 입당원서와 당원 명부 등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박 후보 측은 "의혹 당사자끼리 친분이 있고,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수준의 금전거래"라며 "박 후보와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논란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하고, 최초 보도한 언론에 법적 조치한다고 경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별개로 박 후보는 측근이 거제시민에게 그의 자서전을 무료로 나눠주거나 과일을 제공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선대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후보 관련 사건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돈과 낮은 준법의식"이라며 "후안무치하고 준법정신을 찾아보기 힘든 토건 세력이 거제시장이 되면 거제시는 범죄 천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김한표 후보 측도 같은 날 "역대 거제시 선거에서 이렇게 문제 많은 후보는 없었다"며 "박종우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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