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강용석과 연수원 동기지만 교분 없어..통화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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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강 후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특정 후보를 도와 선거를 치르라는 취지의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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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화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이 본격화된 가운데, ‘선거 개입’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제42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로 향하는 KTX 안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최근 전혀 통화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사법연수원 동기이긴 하지만 교분이 없다”며 “과거에 특별하게 연락하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최근 전혀 통화한 적도 없는데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인연이 깊다고 강조하며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는 중재 전화를 윤 대통령에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강 후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특정 후보를 도와 선거를 치르라는 취지의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황당무계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진상규명을 꼭 해야 한다”며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는 공지를 통해 해당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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