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분명히 문제 있다"

박기주 2022. 5.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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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18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분명히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질문에 "법인카드 같은 경우는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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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관훈클럽 토론회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해서 밝혀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18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분명히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질문에 “법인카드 같은 경우는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현동이나 성남FC 문제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사에 당선될 경우 이러한 의혹의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도 (대장동 의혹에 대해) 대선 중에 특검을 수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주 확실하게 수사해서 분명히 밝혀내는 것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지사 선거에서 대장동 문제나 법인카드 문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정의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또 “도지사 선거에서 미래를 얘기했으면 좋겠는데 과거를 자꾸 얘기하니까 답답한 마음”이라며 “제가 대장동과 무슨 상관이냐”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현재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 “경기도민, 경기도를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하는데 정치싸움, 정쟁으로 흘러 안타깝다”며 “도민들은 후보 간 인생 여정과 해놓은 일을 볼 것”이다. 전관예우를 모두 거절한 저는 깨끗하고 청렴, 정직하게 산 사람으로 도민이 현명히 판단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대하는데 시장만능주의로 가는 정책방향, 국제외교의 아마추어리즘, 분식회계에 가까운 추경 제시 등을 보면 상당히 문제”라며 “반도체클러스터, 스타트업 천국을 만든다는데 반대하는 대통령이나 장관이 있겠나. 중앙정부를 압도하는 정책을 펼치겠다.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므로 협업을 통해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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