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안철수 60%..첫 여론조사서 크게 앞서

이동훈 2022. 5. 18.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50.8%의 지지율을 얻어 40.9%에 그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의 차이로 따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니 총선' 보궐선거 7곳 쟁탈전
與 원주갑·野 분당갑 '탈환 1순위'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50.8%의 지지율을 얻어 40.9%에 그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의 차이로 따돌렸다. 같은 기간 경기 성남 분당갑 유권자 8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60.8%의 지지율을 얻어 김병관 민주당 후보(32.1%)와의 격차가 28.7%포인트에 달했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선거 초기부터 앞서나가며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종전 대비 한 석 추가’를 보궐선거 목표로 내걸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계양을과 원주갑, 제주을 등 3곳, 국민의힘은 분당갑과 보령 서천, 수성을, 창원 의창 등 4곳에서 승리했던 만큼 기존 지역구를 사수하며 추가로 한 곳에서 승리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원주갑과 제주을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 지역에서 54.2%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강원의 여권 지지가 높은 만큼 보궐선거에서도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을에서는 김우남 전 민주당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의 표가 갈라지는 만큼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서는 안 후보가 출마한 분당갑을 노리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김병관 후보가 0.72%포인트 차이로 패배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세가 강한 곳이기는 하지만 정권 견제론을 효과적으로 부각하면 분당갑도 승산이 있다”며 “안철수를 꺾는다는 것은 ‘+1석’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