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법인카드, 문제 명확히 있어..진상규명 협조할 것"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2022. 5.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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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면서 경기지사가 된다면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문제나 성남FC 등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됐든 경찰이 됐든 분명하게 조사하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며 '경기지사가 되면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향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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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백현동 등 진위 밝혀야, 정치적인 의도로 정의되서는 안 돼"

(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면서 경기지사가 된다면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문제나 성남FC 등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됐든 경찰이 됐든 분명하게 조사하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며 '경기지사가 되면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향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이 됐든 검찰이나 경찰 수사가 됐든 의사결정이나 진행되는 절차에 있어서 분명하게 진위를 가려내자는 입장"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대선 중에 특검을 수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주 확실하게 수사해서 분명히 밝혀내는 것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대장동 문제나 법인카드 문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며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정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과거 문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평가를 하면서 보완할 부분, 수정할 부분은 하고 수사에 있어서는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그야말로 투명하고 제대로  된 절차를 갖는 쪽으로 가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도를 위한 얘기들이 화제가 돼 비전·정책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타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와 선거 후에 통화를 여러 차례 했지만 본인의 출마에 대해서 전혀 나눠본 적이 없다"며 "추측하기로는 생각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당에서도 전략적으로 공천을 하고 본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름대로 전국적인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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