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고영득 기자 2022. 5. 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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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18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와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한국거래소가 상장 적격성 유지를 위한 개선 기간을 부여한 데 이어 경영 능력이 검증되고 자금력이 풍부한 KG컨소시엄과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로 M&A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때 인수대금 규모 외에도 인수 후 운영자금 조달 계획과 능력을 중요한 선정 기준으로 평가한 만큼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회사는 회생을 넘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한다. 쌍용차는 “제한적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기업들도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지양하고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에디슨EV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관리인을 상대로 낸 매각절차 진행 금지 및 계약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KG컨소시엄을 ‘M&A 공고 전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로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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