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5억 횡령 후 코인 투자' 직원 3명 경찰 고소

하수민 기자 2022. 5. 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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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회삿돈 35억원을 빼돌려 불법 도박, 가상자산 투자 등에 사용한 직원 3명을 18일 경찰에 고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직원 3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본사 영업직원 3명이 총 3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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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건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직 직원 3명이 회삿돈 약 35억원을 횡령했다. 이들은 빼돌린 돈을 주식과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불법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횡령사고 영향으로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4%대 하락했다./ 사진 = 뉴스1

아모레퍼시픽이 회삿돈 35억원을 빼돌려 불법 도박, 가상자산 투자 등에 사용한 직원 3명을 18일 경찰에 고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직원 3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본사 영업직원 3명이 총 3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며 대금을 착복하고 허위견적서나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또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사용했다. 이들은 빼돌린 자금으로 불법도박과 주식, 가상화폐 투자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자 전원을 해고 조치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횡령금을 반납하면 형사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횡령 사실이 알려지자 이후 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 활동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화장품업체 클리오에서도 1년간 약 19억원을 횡령한 영업직 직원이 적발돼 구속됐다. 홈쇼핑 화장품 판매업체로부터 받은 수익 일부를 가로채 빼돌렸으며, 횡령액은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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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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