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영업익 14% 증가
코스닥 업체 영업익 26% 늘어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보다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608개 상장사(금융업 등 제외)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0조9143억원, 50조5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8%, 14.43%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41조6910억원으로 13.79% 감소했다.
삼성전자(연결 매출 비중 11.77%)를 제외한 상장사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583조1326억원, 36조3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1%, 4.69% 증가했다. 순이익은 30조3664억원으로 26.33%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7.64%, 6.31%로 전년 동기보다 0.65%포인트, 2.78%포인트 감소했다.
거래소는 "작년 1분기 대비 상장사가 늘어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수치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의 순이익 감소는 작년 1분기 네이버 라인이 일본 Z홀딩스와 합병하면서 일시적으로 자산처분이익이 15조원가량 발생했던 게 역기저 효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네이버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99.0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17개 전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운수창고업(291%), 섬유의복(75.26%) 등 13개 업종에서 늘어난 반면 건설업(-28.42%), 기계(-11.98%) 등 4개 업종에서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섬유의복(75.25%), 철강금속(70.98%) 등 8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60.72%), 의약품(-29%), 기계(-25.22%) 등 9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608개 상장사 중 순이익 흑자 기업은 476개사(78.29%)로 전년 동기 대비 28개사(4.60%포인트)가 감소했다. 적자 기업은 132개사(21.71%)로 늘었다. 적자 전환 기업이 64개사로 흑자 전환 기업 36개사보다 많았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18.57%로 작년 말보다 2.30%포인트 증가해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 43개사(6곳 제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조9898억원, 9조9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5.71%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1050개사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조7668억원, 4조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89%, 26.02% 늘어났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3조3277억원으로 2.87% 증가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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