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슈 "BJ 방송, 소통목적..근황? 도박빚 청산→상담사 자격증 준비"[Oh!쎈 종합]

김나연 2022. 5. 18. 17: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상습도박 논란에 대한 심경과 근황을 전했다.

18일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는 2부 게스트로 슈가 출연했다.

이날 최욱은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밝게가자. 눈물 흘리고 감성팔이 하지 않는다. 세탁 이런거 안해준다. 있는 그대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슈가 등장하자 "걱정 많이 하고 왔다. 이런말씀 뭐하지만 '매불쇼'에 도박왕 신정환씨가 왔었다. 그분 나와서 여기서 죽상을 하고 있으니 재미가 없어서 망했다. 보는 분들도 힘들다"고 신정환을 언급했다.

이에 슈는 "저는 불법은 아니었다. 대놓고 한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선을 그으면서도 "당시 해외 상습도박로 처벌 받은 건 팩트냐"는 질문에 "맞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저는 그게 불법인줄 몰랐다. 제 돈이니까. 진짜 몰랐다"고 털어놨다.

최욱은 "당시 익명으로 기사가 나갔다. 그때 본인은 아니라고 부인해서 사람들 정서가 조금 더 불편했던 것 같다. 그 후에 유진씨가 의심 받았다. 러니 슈씨가 '내가 했다'고 카드를 들었다"고 말했고, 슈는 "유진이랑 저는 해외에 영주권자라서 거기(해외 도박장) 들어갈수 있었다. 그게 포커스가 유진이한테 갔다. 유진이하테 피해줄순 없으니 솔직하게 인정하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S.E.S 였지 않나. 정말 인기도 많았고 사랑도 많이 받았고. 가정도 꾸렸고. 화목하고. 근데 왜 도박을 했냐. 이해가 안된다"는 질문에는 "스트레스 때문은 아니다. 제가 한건 맞다. 그때 도박을 하신 분들이 주변에 갑자기 몰려들었었다. 그래서 살면서 전혀 듣지 못한 게임 얘기부터, 거기(도박장) 들어가게 해줬던것도 지인이 다 알아서 해준거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영진은 "(도박장에) 얼마정도 있었냐"고 물었고, 슈는 "2년은 아니다. 2, 3개월간 (도박을) 했었다. 주변에서 도박은 도박으로 갚아야 한다고 말해서 그런 거에 잠시 세뇌됐었다. 물론 제 선택이 잘못된건 맞다. 그래서 주변 환경이 중요한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도박을 하는 친구들과 알게 된 계기를 묻자 슈는 "당시 바빴다. 한창 일을 하고 있을때였다. 광고 등 여러가지 많이 찍고. 그러다가 LA 광고주분들이랑 행사가 있었다. LA를 가게 됐고, 라스베가스에 2박 가자고 해서 회사 식구들이랑 갔다. 거기서 (도박 친구를) 알게 됐다. 정말 평범한 주부라고 얘기했다. 저는 그친구를 정말 좋아했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슈는 "도박 꼬리표를 떼지 않겠다"며 최근 도박 상담사로서 활동할 것을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그는 "심각성을 제가 알고, 도박 예방 기관이 많은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제가 경험했지 않나. 우리나라 도박 문제 얼마나 심각한지 들어서 내 경험으로 한사람이라도 더 치유되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수면 위로 올라가자, 숨기지 말고 누군가를 돕자는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연예계 활동에 대해 "이제 큰 꿈은 안꾼다"고 선을 그은 그는 "그간 너무 한곳에만 있어서 배울게 많더라. 좌절이 아닌 배움을 경험한것 같다. 조금 더 세상에서 희망을 갖고 기대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일단 제가 도울 수 있는 곳은 돕자고 생각하고 여러 봉사단체에서 활동도 하면서 제가 배우고 있다"며 "봉사활동에 대해 의심도 많이 받는다. 이미지 변신이니, 여러 얘기를 하겠지만 그건 저를 계속 보시면 알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BJ 활동을 시작한 근황으로 비판을 받은것과 관련해서는 "그 플랫폼에서 나온 계기가 후원금 목적이 아니냐 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제 친한 동생이 거기서 방송한다. 제가 4년동안 이런 저런 일이 있었으니 '뭔가 하긴 그렇겠지? '라고 하니 그 친구가 유일하게 용기 줬다. 자리 만들테니 소통 한다는생각으로 해보면 어떠냐고 제안해줬다. 후원금 목적 아니고 소통 목적이었다"며 "후원금은 봉사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슈는 도박빚을 갚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생활전선에 뛰어든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던 바. 최욱은 "일반인 관점 봤을때 경제적으로 걱정할 수준이냐"고 질문했고, 슈는 "도박빚은 지인이 많이 도와줘서 정리됐다. 세입자도 새 주인이 나타나서 보증금 문제는 해결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어떻게 돈 안벌고 살겠냐. 공백기동안 제가 할수있는일은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고 아무 이유없이 도와준 사람들한테 잘살고 있단거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할수있는건 다 했다. 연예계 쪽에는 너무 자신 없어서. 받아들이기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못했다"며 "쇼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V조선 '마이웨이' 출연하면서 상담센터에 갔다가 우리나라에서 도박이 심각하다고 들었다. 저도 경험 있으니 뭘 도울수 있을까요, 물어봤다. 지금 상담코칭이라고 도박한 분들을 상담하려면 전문적 지식 있어야할것 같아서 자격증을 따려고 교육 중"이라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슈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