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상' 언급에..국고채 3년물 하루만에 반등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에 18일 국고채 금리가 중단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오른 3.069%를 기록했다. 전날 소폭 하락한 뒤 하루만에 반등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9bp, 3.3bp 오른 3.269%, 3.32%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2년물은 1bp 떨어진 2.96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4.1bp, 30년물은 2.3bp 오르며 각각 3.255%, 3.1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목격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밀어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중립수준 이상으로 올리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중립금리란 경제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수준의 금리다.

시장에서는 다소 경제에 충격을 주더라도 물가 억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화하겠다고 해석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기준금리 50bp를 인상할 가능성은 92.1%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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