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계 목소리가 가장 중요".. 최태원 "민관 합동으로 지혜 모아야"

안아람 2022. 5. 18.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계 고충과 요구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만나 정부의 민간기업 주도 성장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취임 후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한 산업전략을 설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 취임 후 첫 행보
이창양(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계 고충과 요구사항 등을 청취했다. 경제 성장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윤석열 정부 기조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만나 정부의 민간기업 주도 성장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을 맞이한 최 회장은 “신정부 출범 후 상당히 어려운 도전과제가 있다”면서 “환율, 금리, 물가 모두 다 어려운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성장도 하고 안정도 동시에 해야 되는데, 통상, 산업, 에너지 정책에도 새로운 도전과제가 있다”며 “이 도전과제들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좀 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이번 정부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밀어주는 기조를 갖고 있다”며 “산업계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대한상의를 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상당히 벅찬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긴밀하게 소통해서 어떻게 같이 전략 만들 것인지 모색해 보고 이를 통해 저성장 극복해 보고, 새로운 사업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민간의 투자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장관은 “경기가 많이 침체된 상태에서 투자가 일어나지 않으면 일자리 (창출)도 어렵고 생산성 향상도 어려워 물가 문제로 이어진다”면서 “기업 적극 투자에 있어서 걸림돌을 치우고 지원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기업규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대한상의에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규제 개혁안까지 건의해 줄 것도 당부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산업혁신 전략회의’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장관은 취임 후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한 산업전략을 설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고통 받고 있는 기업들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애로사항 및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이 장관은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경제6단체장을 포함한 기업 및 단체와의 릴레이 미팅을 통해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