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꾸준히 느는 '천연가스'에 투자할 때"

2022. 5.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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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한 유가의 추가 상승 제한에도 에너지 섹터(S&P GSCI 하위 지수 기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스텝(50bp) 금리 인상으로 확대된 글로벌 자산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도 상승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섹터는 종합 원자재지수(S&P GSCI) 강세까지 지지하고 있다.

반면 일부 정유 제품(등·경유)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2분기에도 에너지 섹터의 강세 시도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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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선물을 자산으로 하는 UNG '조정 시 매수'..단기적으론 FCG '주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지난 3월 8일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한 유가의 추가 상승 제한에도 에너지 섹터(S&P GSCI 하위 지수 기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스텝(50bp) 금리 인상으로 확대된 글로벌 자산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도 상승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섹터는 종합 원자재지수(S&P GSCI) 강세까지 지지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등 원유가 70%인 에너지 섹터 지수에서 나머지 30%는 경유·휘발유·난방유·천연가스로 구성된다. 미국이 러시아산 에너지(석유·천연가스·석탄) 수입을 전면 금지한 3월 초 이후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할 뿐 연중 고점을 높이지는 못했다. 반면 일부 정유 제품(등·경유)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2분기에도 에너지 섹터의 강세 시도를 지지하고 있다.

유럽의 러시아산 의존도 축소로 수혜 종목으로 떠오른 것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된 미국 천연가스(Henry Hub) 투자다. 난방 시즌을 지나 4월 이후 재고 증가기에도 100만BTU당 10달러 선을 목표로 하는 미국 천연가스 가격의 장기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

고유가 국면 진입 속에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직면하는 석유보다 장기적인 전기화 수혜가 유효한 점 역시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으로 판단된다.

지난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G7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합의한 액화천연가스(LNG) 딜 역시 미국 천연가스 수요 확대 전망을 지지한다. 지난 4분기부터 유럽과 아시아 천연가스(LNG 포함) 가격이 급등 후 하향 안정을 시도하는 동안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만 홀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도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화석 연료 산업 규제로 미국 천연가스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LNG 수출 확대는 4월 이후 재고 주입기 진입에도 예년 대비 적은 재고 증가세 하에 가격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100만BTU당 8달러까지 웃돌아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는 있다. 다만 LNG 수출을 통한 수요 확대 기대가 유지되는 한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당 10달러 선을 목표로 한 장기 강세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UNG(United Natural Gas Fund) 등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다만 단기적인 고가 부담 속에서는 FCG(First Trust Natural Gas ETF)와 같은 주식형 ETF를 통한 대응을 권고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21 하반기 원자재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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