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 노쇼?' 사우샘프턴, 홈경기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관중석은 '텅텅'

한유철 기자 2022. 5. 1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샘프턴 선수단이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순회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사우샘프턴 선수들은 경기 이후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외에도 "경기장엔 관중들보다 선수들이 더 많았어!",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데 아무도 없다고 상상해 봐...정말 끔찍해!" 등 사우샘프턴 팬들의 행동에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사우샘프턴 선수단이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순회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관중석은 텅텅 비어있었다.


사우샘프턴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사우샘프턴은 승점 40점(9승 13무 15패)으로 리그 15위를 유지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사우샘프턴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리버풀을 상대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네이선 텔라의 패스를 받은 네이선 레드몬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27분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동점골을 헌납하고 후반 22분 요엘 마팁에게 역전까지 허용하며 패배했다.


마지막 홈경기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시즌 중반까지 사우샘프턴은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리그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을 시작으로 리버풀전까지 11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다행히 잔류를 확정 지었지만 팬들은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다.


이는 경기가 끝나고 그들의 행동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사우샘프턴 선수들은 경기 이후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선수들의 가족까지 이 행사에 동참했다. 그러나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환호는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적막만이 흘렀다.


이유가 있었다. 대부분의 팬들이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사우샘프턴 선수단이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순회했지만 대부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난 뒤였다"라고 보도했다. 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선수들과 스태프들 입장에선 다소 난처한 상황이었다.


상대 팬들의 조롱도 이어졌다. 매체는 "리버풀의 팬들이 SNS를 통해 사우샘프턴 팬들의 행동을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한 팬은 "사랑스러운 사우샘프턴 팬들은 그들의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인사를 건넬 때 경기장을 빠져나왔다"라며 비꼬았다.


강도 높은 비난도 있었다. 또 다른 팬은 "오직 17명의 관중만 경기장에 남아 있었다. 그들의 행동은 정말 비겁하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기장엔 관중들보다 선수들이 더 많았어!",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데 아무도 없다고 상상해 봐...정말 끔찍해!" 등 사우샘프턴 팬들의 행동에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사진 제공=데일리 스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