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웹3.0 조직 신설한 이유 [아이티라떼]
구글은 이달 클라우드 사업부 산하에 웹3.0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팀을 이끕니다. 구글 본사에 전담팀을 신설한 취지를 물었더니 "웹3.0 개발자에게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첫 번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답이 왔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더 많은 블록체인 개발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입니다. 주로 디앱(DApp·탈중앙화 앱) 개발을 위한 백엔드(서버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미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 생태계를 더 키울 계획입니다.
사실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웹3.0이 추구하는 '탈중앙화'와는 반대 지점에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탈중앙화 서비스 확산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는 듯합니다. 일각에선 웹3.0도 빅테크가 주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메타는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죠. 이에 대해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거대 자본이 대규모로 투자를 단행하는 만큼 이들이 누릴 선점 효과를 무시하기 어렵다"며 웹3.0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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