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日 원전 오염수 방출 승인은 명백한 도발..윤 대통령 답해야"

이지윤 2022. 5. 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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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출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인류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해양 방류를 해도 괜찮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그런 만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는 안전한 것인지, 대선 당시 우리가 직접 오염수를 조사하는 방안까지 제시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안전 여부를 확인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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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출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인류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은 오늘(1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전 오염수 방출은 인류 공공재인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해양 생태계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의 생명을 위협하는 파괴적인 행동”이라며 “해양 방류 승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변인은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는) 방사성 물질을 거르고 희석하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양해 이유도 밝혔지만, 삼중수소를 비롯한 방사성 핵종을 완전히 걸러낼 수는 없다”며 “일본 시민사회단체는 육상 보관과 고체화 등의 다른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해양 방류를 해도 괜찮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그런 만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는 안전한 것인지, 대선 당시 우리가 직접 오염수를 조사하는 방안까지 제시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안전 여부를 확인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어업인과 시민도 반대하는 오염수 해양 방류가 가져올 피폭의 공포에서 시민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국제사회와는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그 방안을 책임 있게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는 오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온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물을 희석해 바다에 버리는 도쿄전력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낮춰 태평양에 배출하기로 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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