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덕수, 한동훈 위해 버린카드"

권준영 2022. 5. 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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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을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한 장관 임명을 위해 버리는 카드라더니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광주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벌써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 장관 임명을 위해 버리는 카드였다는 소문이 무성하더니 결국 사실로 입증됐다"며 "대통령의 최고 복심인 한동훈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국가를 세우려는 뜻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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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8일 오후 광주 서구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을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한 장관 임명을 위해 버리는 카드라더니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광주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벌써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 장관 임명을 위해 버리는 카드였다는 소문이 무성하더니 결국 사실로 입증됐다"며 "대통령의 최고 복심인 한동훈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국가를 세우려는 뜻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여론을 저희도 살피지만 (국회) 본회의에서 권한을 행사할 주체인, 특히 우리 당 의원들의 분위기가 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한) 이후로 상당히 격앙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께서 국회에 첫 공식 방문한 날인만큼 다 기립으로, 박수로 맞이해 주시라'라고 (요청)했고, 우리 의원들께서 선뜻 따라주셨다"면서 "향후 추경안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우리 뜻도 밝히지 않았나. 그런데 오히려 역펀치만 계속 날리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주, 독선에 대해서는 대단히 규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게 사실"이라며 "결국 일을 저지르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여부와 관련해선 "국민 여론도 상당수가 그랬고, 국회에서도 다수 의원이 반대했음에도 임명을 강행한 것 아닌가"라며 "절차에 있어 정당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향후 이 분이 일을 풀어나가는 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것들이 있을 때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20일 본회의를 열겠다"며 "의원총회에서 한덕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겠지만, 우리 당은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윤 대통령이 내팽개친 공정과 상식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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