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급등'..英 4월 소비자물가 9%로 4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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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식량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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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가격인상·금리인상 압박도 물가 상승에 영향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영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식량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7%였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주요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기 및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인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특히 1년에 두차례 조정되는 영국의 에너지 가격 상한은 도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지난달 54% 올랐다.
ONS 소속 그랜트 피츠너는 "지난달 에너지 가격 상한이 높게 조정되면서 4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폭의 75%를 에너지 요금 인상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
이밖에 식량 가격 인상과 영란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 금리 인상을 결정도 물가 상승의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은 "우리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로부터 사람들을 완전히 보호할 수는 없지만 그들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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