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시의원, 임기 말에 같은 상임위 4급 지원.. 알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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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서울시의원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소속된 상임위원회의 4급 상당 직원에 응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소양 서울시의원은 18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경선 시의원이 같은 상임위의 4급 수석전문위원 채용에 응시한 것을 확인했다"며 "선출직인 의원이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수석전문위원에 응시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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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소양 서울시의원은 18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경선 시의원이 같은 상임위의 4급 수석전문위원 채용에 응시한 것을 확인했다”며 “선출직인 의원이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수석전문위원에 응시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의회사무처에 물어보니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내규 같은 게 없기 때문에 응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안 된다고 하는데 고위공직자는 이해 충돌하는 상임위에 소속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20년 가까이 국회 정당에 몸담으면서 이런 사례는 접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인사권은 올해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따라 서울시장에서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넘어왔다. 이번 10대 서울시의회는 110석 중 99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김 시의원은 “임기 1달 밖에 남지 않은 의장이 사람 다 뽑아놓고 가는게 맞는 건가 생각이 든다”며 “서울시의회에 인사권이 넘어오자마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선거 전 6급 상당 임기제공무원 정책지원관 27명의 채용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 절대다수 서울시의회의 임기 말 알박기 인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이 시의원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위원회 소속 위원인 현직 의원이 공직자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수석전문위원 채용에 응시했다는 것은 부끄럽고 황당한 얘기”라며 “임기 말 알박기 가능성을 염두에 둔 낙하산 채용 시도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의원은 “현재 채용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따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다른 후보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맞지 않다”며 “채용 중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사무처에도 유감”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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