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3高 현상 타개, 민관 협력 아이디어로 극복해야"

강해령 기자 2022. 5.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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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산업 경쟁력 강화·인력난 해소 등 국내 경제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이 장관과 논의했다.

모두 발언 이후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최 회장과 이 장관은 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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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회동
민관 협력 방안에는 "논의해 봐야"
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만나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산업 경쟁력 강화·인력난 해소 등 국내 경제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이 장관과 논의했다.

18일 최 회장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 20층 대접견실에서 이 장관을 만나 금리·환율·물가가 동시에 올라가는 '3고(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방 분권화, 경제안보 문제 등을 해결할 정책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진 자원과 시간이 부족하다"며 "많은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년 동안 장기적으로 민관이 협력해서 하나의 솔루션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 회장의 발언에 화답했다. 이 장관은 "(최 회장과) 같은 생각"이라며 "정부도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해서 전략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민관 협력 의지를 다졌다.

모두 발언 이후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최 회장과 이 장관은 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장관은 행사 후 취재진을 만나 "산업경쟁력 어떻게 높일 것인지, 인력 양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구체적인 민관 협력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논의해 봐야 한다"고 짧게 답한 뒤 상의회관을 떠났다.

이날 이 장관은 취임 5일 만에 최 회장을 만났다. 경제단체장 가운데 가장 빠른 만남이다. 업계에서는 이 장관이 최 회장을 찾은 것은 정부와 산업계가 정책 동반자로서 성장 전략을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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