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아버지와 선생님

2022. 5.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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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24강 ○ 강유택 9단 ● 이창호 9단
초점2(10~18)
바둑 좋아하는 서른한 살 아버지가 첫아들을 얻었다. 아들이 일곱 살이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듯이 아들에게 바둑을 가르쳐줬다. 맛난 과자를 처음 먹듯 아이는 흑백 세계에 빠졌다. 바둑교실을 거쳐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갔다. 열다섯 살에 프로 초단을 딴 날 강유택은 처음 바둑을 가르쳐준 고성희 선생님과 실전으로 가르쳐준 아마추어 최강자 하성봉 7단을 생각하며 고맙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전국바둑대회가 올해 처음 기지개를 켰다. '2022 평창 평화도시! 전국바둑대회'가 지난 15일 평창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내체육관에서 대회를 치렀다. 처음으로 시니어대회에 나온 하성봉 7단이 우승했다. "마지막 우승이 10여 년 전 일본에서 열린 세계아마선수권대회였다. 앞으로 열심히 대회에 출전해야 할 것 같다."
백◎ 두점을 어떻게 힘을 쓸 것인가. 백10으로 위쪽 폭을 넓혔다. <그림1> 흑1로 공격을 알리며 들어오면 백2, 4로 먼저 가운데로 나간다. 흑이 얻을 것이 뚜렷하지 않다. <그림2>라면 누가 봐도 백이 흑을 공격하고 있다. 흑11부터 17까지는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만점 정석이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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