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승 사령탑도 난생 처음..휴스턴 한 이닝 5홈런 폭격 '역대 8번째'

조형래 2022. 5. 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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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000승이 넘는 승전보를 알린 백전노장 사령탑도 처음 겪어보는 기록이 나왔다.

2회에만 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는데, 한 이닝 5홈런은 역대 8번째다.

아울러 휴스턴은 한 이닝 5개의 홈런을 모두 같은 투수에게 쏘아 올린 3번째 팀이다.

현재 휴스턴은 55홈런으로 팀 홈런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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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통산 2000승이 넘는 승전보를 알린 백전노장 사령탑도 처음 겪어보는 기록이 나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역대 8번째 대기록의 중심에 섰다.

휴스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3-4로 대승을 거뒀다. 2회 대거 9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초 5개의 홈런이 나온 게 결정적이었다. 선두타자 요단 알바레즈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이어진 무사 1루에서는 카일 터커가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제리미 페냐의 솔로포,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의 3점포, 율리 구리엘의 투런포가 연달아 터졌다.

2회에만 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는데, 한 이닝 5홈런은 역대 8번째다. 아울러 휴스턴은 한 이닝 5개의 홈런을 모두 같은 투수에게 쏘아 올린 3번째 팀이다. 이날 휴스턴은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상대로 모두 쏘아 올렸다.

휴스턴의 2000승 사령탑 더스틴 베이커 감독도 이날 홈런 맹폭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베이커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상황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좋은 팀에도 있었지만 이곳 휴스턴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휴스턴은 55홈런으로 팀 홈런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한 이닝 5홈런 포함해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베이커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다. 위대한 투수들을 잘 공략하고 있고 그저 그런 투수들만 공략하지 않았다. 홈런을 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저 오늘은 우리들의 하루였다”라고 평가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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