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북 핵실험 가능성 첫 언급 "시기는 예단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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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마쓰노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서는 "군사 동향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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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장관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 실시를 포함해 추가 도발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실제로 핵실험을 실시하는 시기에 대해 예단을 가지고 말씀 드리는 것은 삼간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마쓰노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서는 “군사 동향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올 들어 최근까지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데 대해서는 “일본과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CNN은 북한이 ICBM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의 발사 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당국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에는 미군과 정보당국이 이달 말까지 북한이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서 이달 말까지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하는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보도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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